이동량 늘어난 비수도권…18일 ‘5인 금지’ 여부 발표

Է:2021-07-18 09:48
:2021-07-18 10:29
ϱ
ũ
지난 11일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 모인 피서객들. 뉴시스

정부가 18일 비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일괄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졌던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다시 ‘인원수 제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사적 인원 제한을 4인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결정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전까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사적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의 인원 제한은 지역별 유행 상황에 따라 4명, 6명, 8명 등으로 다양하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된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일어날 수 있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인원을 단일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비수도권 이동량은 전주(1385만건)보다 9.0% 증가한 1510만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이동량이 1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같은 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이르면 일요일에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