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결국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와 함께하기로 했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유재석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유재석 씨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재석도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안테나 측은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확산해 나간다는 철학과 비전에 대해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테나에는 유희열 외에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적재, 샘김 등 독보적 개성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실력파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안테나에 음악 외 분야의 아티스트가 합류한 건 유재석이 처음이다.
안테나는 유재석의 합류를 기점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기획 등에 참여하며 영역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 음악과 예능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안테나로 옮긴 유재석의 ‘몸값’은 최소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6년간 몸담았던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과거 계약금과 유재석의 활동 반경 확장 등을 고려한 수치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식스센스2’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
▶유재석, FNC 떠나 안테나로…“오랫동안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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