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전 논설위원 소환 조사… 구체화되는 ‘수산업자 로비’

Է:2021-07-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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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산업자 로비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수감중)씨에게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수사를 받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소환 조사를 받은 현직 검사는 건네받은 현금이 중고차 매매 대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3일 이 전 위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116억원대 선동 오징어(배에서 급랭한 오징어) 사업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김씨는 경찰과 면담 도중 이 전 위원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등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을 맡다 지난달 20일 사퇴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김씨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자녀 학원비, 현금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이후 부부장 검사로 강등)를 소환 조사했다. 이 전 검사 측은 평소 슈퍼카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김씨가 차량 거래에도 밝다고 생각해 자신이 타던 중고차 판매를 맡겼고, 이 대금으로 500만원을 계좌 이체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 받은 금액은 중고차 연식 대비 시세를 조회하면 소명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이 검사는 학원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이 검사의 딸이 연예인을 지망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연예기획사 투자도 받았다. 나한테 맡기라”며 연습생으로 받아줬다는 주장이다. 이 검사는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소속된 경우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는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시계와 관련해선 김씨의 부하 직원이 서울에서 스위스 명품 브랜드 ‘IWC’ 제품을 산 당일, 김씨가 이 검사를 만나 직접 건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전 위원, 이 검사 외에도 직위 해제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 종합일간지 및 종편 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가 뒤늦게 비용을 지급한 박영수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 해석 결과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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