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야 합의 100분 만에 번복…국힘 사죄해야”

Է:2021-07-13 09:31
:2021-07-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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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경기도청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권현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야 대표 간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합의를 사실상 번복한 국민의힘 측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합의는 몇 명의 불만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야 대표의 합의 발표가 100분 만에 번복됐다.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 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상대 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며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여야 대표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시라”며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주지 말고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치 본연의 길로 다시 돌아오시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만찬회동을 통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재발표를 통해 “남는 재원이 있을 시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소득 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포함해 방역 상황을 고려해 필요 여부를 검토하자는 취지로 합의한 것”이라며 ‘선별지원’에 무게를 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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