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7명이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유흥지점 관련 확진자는 다른 지역 방문자 등 34명을 포함해서 160명이며, 관련 접촉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간 부산 전역 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업소는 20곳 이상이다.
부산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10일부터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은 기존 영업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앞당겼다. 또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도 8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사업장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구 한 사업장에서 1명이 감염된 이후 접촉자 35명을 조사해 동료 5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중구 사업장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흥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줄어들지 않자, 부산시는 13일부터 부산시청 등대광장과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자 추세를 매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내부 회의 등을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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