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보건 분야 최고 인증제도다.
‘KOSHA-MS’ 인증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고경영자가 경영 방침에 안전보건 정책을 반영하며, 점검·시정조치 결과를 최고경영자가 검토하는 조직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이는 기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에 국제표준(ISO 45001)을 반영한 규격으로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안전보건 관리체제 구축·시행, 안전 경영 전담 조직 구성과 경영체계 개편, 안전 점검 강화, 안전 문화 내재화 등 필수 요건이 충족돼 전국 33곳 도매시장 최초로 ‘KOSHA-MS’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난해 ISO-45001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을 추가 획득함으로써 전국 공영도매시장 최초로 2개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기관이 됐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안전 중심 경영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련 개정 및 제정에 따른 안전보건계획 재수립,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전 직원 안전전문기관 교육,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매뉴얼 작성 및 홍보, 안전점검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전문성 강화, 도매법인 안전보건 컨설팅 진행, 신기술을 이용한 안전보건점검,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도매시장이 올해 25년 차에 접어들어 안전에 많은 신경이 쓰이는 만큼 시설물 유지와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안전보건 경영체제 유지로 농어민과 시민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매시장을 이용하고, 3000여 명의 유통인과 입주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무재해 도매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리농수산물공사 전 직원의 참여와 유통인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인증 획득 후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보건 체계를 유지하여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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