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내가) 스트라이커로 선발되겠다고 다른 애들 집어 차고 부상입히고 막 너무 심하게 해서 원한 사고 이러면 본 경기가 되겠냐. 소위 원팀이 훼손된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상대 후보를 향해 ‘사이다’ 공세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원팀 정신’을 강조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년 전(2017년 대선 경선)에는 철이 없었다. 내부경쟁과 대외경쟁을 구분하지 못했다”면서 “그렇다 보니 내부경쟁에서도 할 말 다 했는데, 상대 후보를 굴복시키려고 같은 것을 7번이나 물어봤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겪어보니 (문재인 당시 후보가) 진짜 화가 났겠다 싶어 미안해 죽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은 국가대항전을 하기 전 선수선발전을 하는 것”이라며 “소위 원팀이 훼손되면 본선 승리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부경쟁은 상처 주지 말고 우아하게 (하기로 했다)”라도 말했다. 그러면서 “본경기에 돌입하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이제는 사이다가 아닌 시원한 국밥이 되고 싶다”며 “국민을 배부르게 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쪽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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