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에 이어 경기지역 주한미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지역 장병과 가족 등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21명, 카투사 3명 등 24명이 확진됐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국인 노동자 2명을 비롯해 미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산 공군기지 소속 미군 4명과 동두천 캠프 호비에서도 미군 1명이 감염됐다. 경기도 성남의 미군 3명, 가족 2명도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캠프 험프리스, 오산 공군기지, 한국정부 시설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5명(현역 장병 775명)에 이르렀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현재 구성원의 80%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동두천 기지와 평택 기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자 부대 내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군 내부 거리두기 개편 관련 부대 관리지침을 하달했다.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외박, 면회, 외출이 전국 군부대에서 금지된다. 예방 접종 완료자도 예외는 없다.
휴가는 부대 인원 10% 안에서 최소한으로 허락된다. 비수도권 부대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 승인 아래 안전지역에서만 외출이 허용된다.
출퇴근을 하는 간부들도 일과 후 외출과 이동을 통제한다. 간부들은 민간 종교시설이나 다른 지역 종교시설을 방문할 수 없다.
이예솔 인턴기자
▶‘주말인데도…’ 신규확진 1324명, 서울 501명·경기 399명
▶“7월말 2100명 넘을 것” 경고… 4차 대유행, 확산세 무섭다
▶인천시 추가 확진자 60명 증가추이 심각
▶‘공포의 백화점’…롯데 영등포점서도 근무자 1명 확진
▶부산 45명·경남 37명 확진…지속적 감염 ‘지속’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