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파트 붕괴 사망자 64명으로…‘구조→유해수습’ 전환

Է:2021-07-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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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참사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에서 5일(현지시간) 나머지 건물 철거 작업이 마무리된 뒤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AFP=연합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일어난 콘도형 아파트 붕괴 참사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니엘라 러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시장은 8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며 “이제까지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76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 200명 중 40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가족들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생존자를 찾는 ‘구조·수색’ 작업에서 유해를 수습하는 ‘복구’ 작업으로 공식 전환했다. 참사 이후 2주가 지난데다 팬케이크 형태의 붕괴로 잔해 속 빈 공간이 거의 없어 사실상 생존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장 인력이나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시장은 “우리는 신속하고 긴급하게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희생자들을 수습하고 가능한 빨리 가족들에게 인도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위원장과 주 하원의원을 지낸 와서먼 슐츠와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는 희생자 유족을 포함해 재산상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재산세 경감과 기부금 전달 등의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소방당국은 향후 복구 작업에 수주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새벽 플로리다주의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아파트가 붕괴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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