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0명대, 주말 트롯콘서트 어쩌나…방역 당국 비상

Է:2021-07-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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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전국발 관객 운집에…청주시 “대응요원 투입”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관계자가 시민에게 채취하고 있다. 2021.7.6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오는 주말 열리는 트롯콘서트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당 콘서트는 수천 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발 관객이 모일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0일과 11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 투어 콘서트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콘서트 예약 상황 등에 따르면 한 회당 관람 인원은 약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는 충북의 경우 콘서트 인원 통제는 물론, 좌석 띄우기 제한 등도 규정이 없는 상태다.

청주시 측은 상황을 주시하며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공연장에 20여명의 대응요원을 투입해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는 상황이어서 주최 측에 취소나 연기를 요구할 근거가 없다”며 “대신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연 진행 중 마스크를 벗거나 함성을 지르고 ‘떼창’하는 관객은 즉시 퇴장 조처한다. 또 주최 측에도 동반자 외 좌석 띄워 앉기,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요구했다.

공연 진행요원은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증상이 의심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시는 공연 기획사 측에 KF-94 인증 마스크 착용을 관객들에게 권고하는 안내문자 발송과 공연 전후 소독과 환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장을 찾은 이들을 꼼꼼히 파악하기 위해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관람객에게는 안심콜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행정 조처할 예정이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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