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코로나 방역 늦장 대응 지적에 “겸허히 수용”

Է:2021-07-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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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의 늦장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받는 분들이 있고 보통 국민도 피로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쪽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인정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해 국민들께 다시 방역수칙을 지키고 이겨내자는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지난 주말 민주노총 집회를 두고 청와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지지 세력이니 봐줬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방역은 정치·정당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은 수긍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이완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 수석은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을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한 당정협의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이 충분히 논의해 합의한 사안”이라며 “현행 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예산심의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이런저런 생각을 밝힐 수 있다”며 “다만 기존 합의안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개최한 정책 의총에서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이 수석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를 하거나 여당 내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수정 의사를 밝히면 그때 다시 협의할 사항”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도출된 합의안과 관련해 의견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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