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개설하며 인사말을 남겼다. 특유의 ‘도리도리’ 고갯짓을 하지 않은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첫 유튜브 영상에서 “위대한 국민이 만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 발로 뛰겠다”며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귀중한 말을 듣겠다”며 “저와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정장 차림이 아닌 셔츠 차림을 했다. 약간 어색한 듯 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출마 선언 때 고개를 좌우로 너무 자주 돌려 일명 ‘도리도리’라고 비판받았던 모습은 없었다. 윤 전 총장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습관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유튜브 개설 사실을 페이스북에서 알리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친구 수가 5000명으로 제한돼 더 이상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친구 추가를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점점 SNS에 적응하게 된 마당에 새롭게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대선출마 선언 당시 영상 2개와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는 제목의 인사말 영상 1건 등 3건이 올라온 윤 전 총장의 유튜브 구독자는 8일 오전 기준 2만7500명이다.
(일부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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