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 참여 의지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9일 만에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 참여까지는 하기로 한 건 맞다”며 “나머지 공식 입장은 좀 더 준비된 다음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이 지난달 중도 사퇴한 이후 대권 도전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사퇴 후 가족과 지방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 및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병상에 있는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최 전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기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독주하는 야권 대권 경쟁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선 최 전 원장이 이르면 7월 중으로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해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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