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빗길에 트럭 전봇대 충돌… 부부 참변

Է:2021-07-07 13:12
:2021-07-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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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자은도의 한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옹벽 등을 들이받고 탑승한 부부가 숨졌다.

7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5분쯤 자은도 한 저수지 인근 편도 1차선 도로에서 A씨(49·여)가 몰던 1t급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졌다.

트럭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배수로 옹벽과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A씨와 남편(50)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현장은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였으며, 당시 거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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