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가’ 윤석열 “김건희 ‘쥴리’ 반박, 잘못된 거 없다”

Է:2021-07-06 17:57
:2021-07-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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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 정면돌파 의지 드러내
‘충청대망론’엔 “500년 전부터 뿌리있다”
“행정부와 국회의 거리는 짧아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부인 김건희씨가 최근 언론에 ‘쥴리’ 루머를 반박한 것과 관련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X파일’ 논란 및 부인과 처가 관련 각종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전·충청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제가 물어보니까 어떤 매체 기자와 통화했다고 하고, 하고 싶은 얘기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씨는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이름의 접객원으로 일했다는 자신과 관련한 괴소문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인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해 “다 가짜로 판명 날 것이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씨와 언론과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직후 괴소문이 오히려 주목을 받으면서, 직접 해명에 나선 게 의혹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런데도 윤 전 총장이 직접 나서 부인을 두둔한 건 관련 의혹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소개란에 ‘애처가’라고 적은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에 이어 고 한준호 준위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대전을 찾은 윤 전 총장은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주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저희 집안이 논산 노성면에서 집성촌을 이루면서 500년 살아오셨다. 부친은 논산에서 태어나서 세종시가 있는 연기에 형제 분들과 사시다가 학교를 다녀야 해서 공주로 이전해 친척분들이 살고 있다”며 “저는 서울에서 교육받았지만 500년 전부터 부친, 사촌의 뿌리가 충남에 있기 때문에 많은 충청인이 (충청대망론을) 생각하는 걸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대망론에 대해 많은 충청인이 언급하는 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비판할 문제는 아니다. 지역민의 하나의 정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균형발전은 한국사회에서 당연히 추구해야 하는데 그 방향이 정부의 일방적인 강제적인 방식에 의해서 국영기업처럼 옮기는 그런 균형발전 정책을 넘어서야 한다”며 “많은 기업이 스스로 특정 지역에 산업 클러스터 구축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 지원과 여건을 만드는 균형발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또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언제가 옳다 빠르다 아니라 국가 정책의 중요한 문제”라며 “그 시기 등은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근본적으로 행정부처와 의사당의 공간적 거리는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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