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메시, 콜롬비아-브라질 넘고 무관 한 풀까

Է:2021-07-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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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4골 4도움, 나이 잊은 활약
콜롬비아-브라질 넘으면 첫 메이저 우승

AFP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초절정의 활약을 벌이고 있다. 국가대표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기까지도 이제 단 두 경기 승리만이 남아 있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연일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5경기에서 4골 4도움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을 준결승 무대까지 올려놨다. 조별리그 칠레전 1골을 시작으로 볼리비아전 2골, 8강 에콰도르전 1골 등 득점 분포도 고르다. 이에 5경기 중 4경기에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아르헨티나의 경기력도 안정되고 있다. 5경기 10득점 2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고 있고, 경기를 치를수록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손발이 척척 들어맞고 있다.

이에 메시가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수 많은 우승을 이끈 메시는 국가대표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선 6경기 2골 1도움을 올렸지만 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4경기 3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메시는 이후 계속해서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2015년 대회 결승에서 칠레에 승부차기 패했고, 1년 뒤 대회에서도 또 다시 칠레를 만나 승부차기에서 무릎 꿇었다. 심지어 메시는 이 대회에서 5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음에도 결승 승부차기를 실축하는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줬다. 충격을 받은 메시는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두 번의 결승 패배를 안긴 칠레가 일찌감치 탈락했다. 준결승에서 상대할 콜롬비아가 팀의 ‘수호신’ 오스피나의 연이은 선방에 우루과이를 누르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5경기 3득점 4실점으로 사실상 아르헨티나의 객관적 전력이 더 높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선 브라질을 만난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PSG) 뿐 아니라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리옹)가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물 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어 쉬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아 메시가 평소처럼 경기를 바꿀 만한 활약을 결승에서도 펼쳐 보인다면 못 이길만한 상대도 아니다.

“개인적인 영광은 아무 감흥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메시는 이번 대회 우승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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