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난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충북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충북도와 소방청은 6일 충북안전체험관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안전체험관은 ‘재난을 넘어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모토로 12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946㎡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진안전, 생활안전, 어린이안전, 화재안전(Ⅰ·Ⅱ) 등 5개 체험장에 20개 종류 체험 시설을 갖췄고, 응급구조사, 인명구조사, 소방안전강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 13명을 교관으로 배치했다.
1층에는 화재 시 대피·탈출법과 횡단보도 건너기 등 어린이들이 필수로 익혀야 하는 안전상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안전 체험장과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배우는 지진안전 체험장이 들어섰다. 생활안전 체험장 내에는 방탈출 게임 형식의 주택안전 체험존과 전국 최초로 3면 영상에 충북도청 앞 도로를 재현해 실제 교통사고 상황을 연출해볼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존을 마련했다. 2층에는 화재의 원리를 알아보고 직접 대피·탈출해보는 화재안전체험장 2곳을 만들었다.
각 체험장에서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을 보며 교관과 체험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은 매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4차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시설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체험을 원할 경우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하루 최대 교육 인원은 375명이며 연간 7만5000명 교육이 목표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안전체험관 개관으로 안전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며 “수난안전체험관, 스마트 안전체험관으로 이어지는 재난안전복합타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안전체험관은 충북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인 수난안전체험관 사업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며, 추후 3단계 사업인 스마트안전체험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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