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친환경’ 대구·경북 섬유업계 생분해소재 동맹

Է:2021-07-06 11:16
:2021-07-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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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섬유 제품들. 탄소중립섬유산업협의회 제공

산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섬유업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6일 대구 섬유업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친환경·생분해 소재개발 관련 기업 30여곳이 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 산업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이후 국내 소재·섬유 산업분야에서 민간기업이 주도해 구성된 첫 협의회다. 협의회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등 섬유분야 전문연구기관, 지역대학 등과 함께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정보교류, 기술 개발, 마켓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성원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생분해 클러스터 대표 단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코레쉬텍, 원창머티리얼 등 지역 업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준비위원회·협의회창립기획단을 구성하고 간담회를 여는 등 협의회 발족을 준비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신규회원을 충원해 협의회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중앙·지방정부, 섬유소재 전문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협의회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다양한 작물의 전분에서 추출된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는 생분해성 폴리유산(PLA)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소재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화학기업 등이 상용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원료 조달과 합성기술 난이도 문제 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PLA 원료 수입량은 지난해 7746t이었으며 올해는 2만t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 소재 협의회 준비위원장인 코레쉬텍 안홍태 대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은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친환경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친환경 산업전환에 발맞춰 신소재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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