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만지려 했다” 한밤중 신고…발뺌하다 CCTV 덜미

Է:2021-07-06 08:21
:2021-07-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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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고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씨(33)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향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6호선 DMC역 승강장 내에서 이동하고 있는 여성 B씨(25)의 왼쪽 가슴 부위를 만지려다 B씨가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쯤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A씨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B씨에게 범행 사실을 묻자 B씨는 횡설수설하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현장을 이탈하려 했다. 이에 경찰이 지하철 내 CCTV 영상을 보여준 뒤 강제추행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일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 조치했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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