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선언을 앞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철저하게 복수·보복만 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의 특별강연 연사로 나서 “지우고 싶은 5년이자 기억하기 싫은 5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걸 떠나서 한국 사회 전체를 증오와 분노의 사회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은 네 편·내 편으로 갈라지고 좌파·우파로 갈라지고 가난한 자와 부자가 서로 증오하며 갈라졌다”며 “(현 정권 탓에) 대한민국은 철저히 편 가르기만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는 하나로 묶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음 정권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한 미래전략실을 청와대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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