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에서 발생한 화재 생존자인 아들이 불을 질러 엄마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부여경찰서는 5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4일 오전 0시 47분쯤 충남 부여군 만지리의 한 주택에서 거실에 있던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어머니 B씨(83)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불을 지른 뒤 혼자 빠져나갔다. 안에 있던 B씨는 불을 피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시멘트 블록조 1동 1층 229㎡ 및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들 모자는 마을에서 함께 슈퍼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A씨의 잦은 음주 습관으로 다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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