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비주류 이재명, 지적 콤플렉스 탓 사고 쳐”

Է:2021-07-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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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경험 없어 與 주류 못 된 이재명” 날 세워
“운동권 참모들에게 주워들은 ‘해전사’ 시각” 맹비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군은 점령군’ 발언에 대해 “학생운동 경험이 없어 민주당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이재명 지사가 주변의 운동권 참모들에게 주워들은 80년대 ‘해방전후사의 인식’ 시각으로 지적 콤플렉스를 탈피해보려다 큰 사고를 쳤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점령군 역풍에 당황한 이재명 지사가 색깔공세라고 적반하장식 반발을 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습관적으로 친일(친일파 득세)과 반미(미 점령군)로 갈라치기 전략을 쓰려다 크게 역풍을 맞고 있다”고도 했다.

원 지사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일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윤 전 총장 등이 “황당무계한 망언”이라고 비판하자 이 지사는 “(당시) 소련군과 미군 모두 점령군이 맞다”며 “해방 직후 미군과 한국전 후 미군을 동일시한 것은 명백한 오류이고 제가 소련군을 해방군이라 말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친일청산 미비란 말은 들었어도 미국이 점령군이란 말은 일반 국민은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며 “6·25를 겪은 우리 국민에게는 통하지 않는 역사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원 지사는 이어 “급기야 자신에 대한 비판을 색깔공세라고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고 나선다”며 “반미와 친일 프레임을 들고나온 사람이 누군가”라고 되물었다.

원 지사는 글을 마치며 “학생운동 경험이 없어 민주당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이재명 지사가, 주변의 운동권 참모들에게 주워들은 80년대 ‘해방전후사의 인식’ 시각으로 지적 콤플렉스를 탈피해보려다 큰 사고를 쳤다”면서 “나라가 걱정이다”라고 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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