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악플러에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승환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M으로 이런 분이 아주 많다. 다른 팬 욕하시는 분들도 있고 돈 빌려달란 분도 있고, 상스럽거나 음란한 말들로 성희롱하시는 분들 말고는 그냥 뒀다. 해우소 역할이라도 했음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내 게시물에 댓글로 이러는 건 아니다”라고 한 이승환은 “내가 차단했다고 하는 걸 보니 수위가 높았나 보다. 매사 조심하고 절제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거짓까지 받아줄 여유가 내게 없다. 사리분별 제대로 하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와 함께 게시물에 올린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댓글엔 “갑자기 일방적으로 썸 끝내고 이유도 얘기 안 해주고 그동안 연애를 하겠다 말겠다 이랬다 저랬다 해서 마음고생만 시키고 오랜 시간 내 노력은 어찌 보상을 받을까. 살고 싶지 않다. 너무 아프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승환은 “지난번에 나와 약속했다며 드림팩토리에 무단침입하신 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이 네티즌은 “조용히 미안하다고 마음이 변했다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다거나 따뜻하게 그만하자고 이야기했으면 이렇게 하지 하지 않았을 거다. 일방적 통보로 끝내고 약 올리듯이 언행 하는 건 어른답지 못하다. 고소하고 싶으면 하라”고 답했다.
네티즌은 또 “무단침입? 세상에 대단하다. 무단침입 죄까지 뒤집어씌운다. 어이없다. 묵과하지 마라. 계속 자극하는 언행 하시면 계속 댓글로 근거 달 거다. 나도 묵과하지 않겠다. 참 대단하다. 모른 척 잡아떼고”라고 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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