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교제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옛 연인을 승용차에 3시간 동안 감금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2일 감금 및 주거침입 혐의로 A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일 오후 인천 남동구 식당에서 B씨와 함께 식사한 후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다시 만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다툼이 일어났고, B씨가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하차를 막으며 부천에 있는 B씨의 주거지로 이동했고, B씨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B씨는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A씨를 체포됐다. A씨는 다시 만나자는 자신의 요구를 B씨가 받아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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