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남은 임기 1년을 용인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 조성’ 청사진을 펼쳤다.
용인시는 백 시장이 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진 취임 3주년 언론간담회에서 민선 7기 남은 1년은 ‘균형’ ‘경제’ ‘환경을 키워드로’로 동서남북 균형발전 도시,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통한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 조성의 각 부문별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지·기흥·수지구 등 3개구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처인구는 남사읍 일대 약 620만㎡에 주거·산업·에코타운 기능을 갖춘 자족복합도시를 건설하고 계획적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키로 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종-포천고속도로에 남용인IC(원삼)와 북용인IC(모현)를 개설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궁촌 서용인IC와 포곡IC를 개설한다. 장지~남사 구간 국지도 82호선과 중리~천리 구간 국지도 84호선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차기 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 삼동~용인 이동~남사를 잇는 ‘경강선 연장 수정안’도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이동·원삼을 경유하는 ‘동탄 부발선’ 신설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평택~부발선’에 원삼 SK역사 반영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까지 갈담 생태숲, 마평동 종합운동장, 경안천 도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공원, 유방동 시민녹색쉼터 등 경안천을 중심으로 5곳의 녹지 거점을 연결해 277만㎡ 규모의 ‘용인 어울林(림)파크’를 조성한다.
경기도 최대 규모인 이동저수지는 수변 생태 공원과 수상 레저기능을 겸한‘이동 에코-레저파크’로 조성하고 백암면 일대에는 체류형 관광단지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을 조성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기능까지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흥구는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와 신갈·구성·마북 등 구도심 재생으로 첨단 융복합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오는 2023년 준공되는 GTX용인역에 SRT 정차를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 기흥~동탄~오산까지 연장되는 분당선에는 신규 역사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백~신봉을 잇는 신교통수단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동백IC 개설 등을 추진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수지구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출퇴근 환경 구축을 목표로 SRT 오리동천역 유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동백~GTX용인역~성복역~신봉동을 잇는 신 교통수단 신설을 추진한다.
동천동 897번지 일원 28만㎡ 첨단산업·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동천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내년 3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목표로 주민, 토지주와 상생방안 마련에 나선다.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의 핵심은 삼성 반도체 신화의 모태인 기흥 캠퍼스와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반도체 도시다.
시는 오는 9월 시민의 날에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 용인’을 공식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연구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를 설립하는 한편, 기흥 삼성~지곡 램리서치~원삼 SK를 연결하는 R&D 삼각벨트를 구축해 초격차 기술개발을 돕겠다는 복안이다.
기흥구 보정·마북 일대 275만7188㎡에 조성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도 교통·MICE·지식기반 첨단산업·생활 등 4개 플랫폼 구축으로 수도권 남부 경제중심도시로의 도약 발판이다.
탄소중립도시 실현에서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목표로 도시숲·그린에너지·그린모빌리티·그린리사이클 등 4개 전략사업이 기반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용인 어울림파크를 비롯해 13개 장미 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조성하고 유방·구성·하갈 등 8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시민 녹색쉼터로 제공해 용인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을 2021년 6.5㎡에서 2025년까지 11.3㎡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포곡·남동·원삼·보정 등 4곳에는 2028년까지 170MW 용량의 수소 연료 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에너지자립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해 그린에너지 확대를 꾀한다.
아울러 2050년까지 시 등록 차량의 50% 이상인 약 25만여대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전기버스 200대를 보급키로 했다. 2030년까지 개방형 공공전기차 충전소도 300곳으로 늘린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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