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사진) 부산교육감은 2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재선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초·중·고 모든 교실에 구축 중인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방식인 ‘블렌디드 러닝’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하는 등 부산교육을 미래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안전과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환경도 확실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재임 1기 때에는 부산다행복학교 운영,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청렴도 1위 달성이라는 3대 핵심 공약을 이행하는 등 변화의 새바람으로 부산교육의 혁신을 도모했고 2기 때에는 지속적인 혁신과 더불어 초·중·고의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모든 초·중·고에 ‘블렌디드 러닝’ 학습환경 구축을 추진하는 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기반을 구축해 왔다”면서 “지난 7년간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미래 교육의 기반 구축과 수업·평가 혁신, 학교 공간 혁신, 교육복지 확대, 학교문화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혁신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틈새 없는 학교 안전망 강화’ 등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블렌디드 러닝’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해당 시설을 활용한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교원의 수업역량 강화 연수도 시행한다. 교수·학습지원 플랫폼인 ‘부산에듀원’ 시범 운영 지원과 ‘수포자(수학포기자)’ 예방을 위한 부산수학문화관 개관, 부산학생종합안전체험관과 울림마루, 부산교육역사체험관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신 기술을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교육청의 온라인 공개수업인 B-MOOC 기반 AI 교육을 도입하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SW와 AI 활용 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모든 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교육재난지원급을 조만간 지급하는 등 학부모 부담 경감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과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진행키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산 교육을 명실상부하게 가장 앞선 미래 교육으로 안착시키고자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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