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소문대로 인기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100만원 안팎 인상했다.
1일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샤넬은 핸드백 등 일부 제품 가격을 8~14%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샤넬의 대표 핸드백인 클래식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식 미디움 사이즈는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각각 13.8%, 12.4% 인상됐다.
특히 클래식 라지 사이즈는 942만원에서 1014만원으로 7.6% 올랐다. 지난해 클래식 맥시가 1000만원을 돌파한 후 두 번째로 1000만원을 넘은 제품이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보이 샤넬 스몰’도 614만원에서 666만원으로 8.5% 인상됐고, ‘보이 샤넬 미디움’도 671만원에서 723만원으로 7.4% 올랐다.
지난 6월부터 국내외 명품업계에서는 샤넬이 7월에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백화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실제 지난 주말부터 샤넬 매장에는 100여명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는 물론 프리미엄 가격을 얹어 되파는 이른파 ‘리셀러’도 대거 모여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샤넬 매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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