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을 맞은 민선 7기 ‘이재명호’의 경기도 정책에 대해 도민 4명 중 3명이 ‘잘했다’고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차에는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이재명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 3년 동안 일을 잘했냐는 물음에 도민 7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성별(남 73%, 여 76%), 연령별(최고 40대 80%, 최저 60대 62%), 권역별(최고 동부내륙권과 서부인접권 77%, 최저 남부인접권 67%)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60%를 상회했다.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지난 3년 간 경기도가 추진한 주요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76%로 가장 높았다.
70%가 넘는 긍정 평가 정책으로는 보건 및 공공의료(75%), 복지정책(74%), 재난안전 및 치안(71%), 공공버스 등 버스 서비스 개선 및 교통편의 증진(70%)이 있었다.
청정계곡, 배달특급 등 공정사회 실현(68%), 경기지역화폐, 공공일자리 등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67%),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환경개선 사업(66%),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균형발전(65%),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정책(63%), 배달노동자 산재 보험료 지원 등 노동권익보호 사업(62%)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민선 7기 도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수준이었다.
임기 4년 차에는 ‘지금보다 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73%인 반면, ‘지금보다 못할 것’은 14%에 불과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3년간 추진한 경기도의 정책이 도민의 높은 지지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기본권 확대, 공정사회 실현, 노동 존중 사회 등 도민들의 기본 권리가 지켜지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각 95%, 표본오차 ±3.1%p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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