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0일 산하 18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연구원, 경기문화재단 등 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S~D 5개 등급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S등급과 최하위에 해당하는 D등급에 해당되는 기관은 없다.
B등급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 경기복지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10개 기관이,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2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4개 기관으로, 경기아트센터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했다.
킨텍스는 A등급에서 B등급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한 등급 하락했다.
다른 기관은 등급변화가 없었으며 신규 평가대상 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
도는 A등급 6개, B등급 11개, C등급 2개였던 2020년 평가와 비교했을 때 등급 분포도는 유사하고 기관 평균점수에서는 83.46점에서 83.84점으로 0.38점 상승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수행에 지장을 받는 상황에서도 공공기관이 지역사회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사회적 가치 부문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18명 기관장 평가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기관장 등 8명이 A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역시 기관과 마찬가지로 S등급과 D등급은 없다.
B등급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킨텍스,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도자재단 기관장 등 8명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기관장 등 2명이 C등급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3개 기관 평가 결과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발표 후인 오는 10월쯤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B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은 도와 협의해 예산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경영평가단을 직접 모집·구성해 공공기관을 평가하고 있다.
도는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윤리·인권·안전·지역상생발전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며 특히 올해 평가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가 기관별 경영실적에 미친 영향도를 감안해 사업성과 평가기관과 비평가기관을 구분한 평가체계를 개발함으로써 불가피한 외부요인에 따른 실적변동을 합리적으로 보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8개 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데다가 이번에는 기관장도 A등급을 받는 등 기염을 토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