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선언 TV 중계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분부터 20분까지 SBS TV, TV조선, JTBC, 채널A, 연합뉴스TV, YTN, OBS 등 7개 채널이 중계한 윤 전 총장 기자회견은 모두 258만명이 시청해 11%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 주 전 같은 시간대 시청률(7%)보다 4% 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시청자 수로는 89만명이 더 많이 봤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경북 시청률이 19.8%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시청률은 9.6%였다.
채널별로는 TV조선 시청률이 3.3%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총장 재임 시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때 국정감사 TV 중계방송 실시간 시청률이 10%에 육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등 초유의 법무·검찰 갈등 국면에서 윤 당시 총장의 입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었다. ‘2020 대검 국정감사 실시간 시청률’은 조사기관 ATAM이 KBS 1TV와 SBS TV, MBC TV 등 지상파 3곳과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와 YTN 등 6개 방송사 시청률을 합쳐 집계한 결과 9.91%로 나타났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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