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코로나19 이전 회복했지만… 서울시민 ‘사회경제적 지위’ 만족감은 하락

Է:2021-06-28 13:20
:2021-06-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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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체감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시민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했다고 답했다.

서울연구원은 28일 ‘2021년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과 서울시에 바라는 경제정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92.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93.3) 이후 처음 90선을 회복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연구원은 “백신 보급이 늘어나고 정부가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강조한 만큼 2분기 이후 소비자태도지수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우려가 존재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하방리스크도 남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

한편 소비자태도지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95.2로 조사됐다. 가계소득 감소와 물가 상승 등으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거라 예상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2.6 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4.3 포인트 상승한 81.9로 나타났다.

체감경기는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지만,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만족감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한 반면, ‘불만족’ 응답은 41.3%였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4.2%로 ‘상승했다’고 응답한 6.3%보다 5배 이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시급한 1순위 경제정책은 ‘생활물가 안정’(38.5%)이었다. 또 중점적으로 시행해줬으면 하는 경제정책으로는 ‘코로나19 방역’(4.38점)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4.33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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