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향토식 문화를 접목한 음식을 개발·제공하는 농가맛집을 집중 지원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농가형 외식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고 향토식 문화를 접목한 음식을 개발·제공하는 농가맛집은 경북 도내 25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55%이상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도 농업기술원은 추경에서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도내 농가맛집과 향토음식점 25개소에 4000만원씩을 지원함으로써 1시·군 1특화밥상 레시피 개발과 밀키트·도시락 등 배달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제품 개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민생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또 농가맛집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농가맛집 홍보영상 15편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해 왔다.
올해는 KBS에 ‘아침마당 농가맛집편’을 TV를 통해 홍보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밥상, K-면역력 밥상을 제공하는 농가맛집에 대한 예약 및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농가맛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맛집은 지역 농산물의 효과적인 소비처이자 농촌 여행의 최일선에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사업으로 경북의 K-면역력 밥상을 대표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밥상을 개발함으로써 농업·농촌의 소득을 높여 민생을 살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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