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농심 레드포스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프레딧은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앞서 지난 23일 담원 기아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바 있는 프레딧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패 세트득실 +1)를 누적, 공동 7위에서 단독 5위로 두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프레딧의 힘은 탄탄한 하체에서부터 나왔다. 이들은 바텀 라인전 승리를 토대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1세트 땐 드래곤을 꾸준히 사냥해 농심의 후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었다. 25분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고, 32분경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다.
프레딧은 ‘헤나’ 박증환(바루스)의 포킹 공격을 잘 활용해 농심을 드래곤 둥지에서 쫓아냈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두르고 미드로 진격했다. 이들은 넥서스를 사수하겠다며 자신들에게 달려든 농심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퍼부어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바텀 라인에서부터 스노우볼을 만들어 굴렸다. 앞선 경기와 같이 프레딧이 드래곤을 독식하며 쉽게 승리 공식을 완성시켰다. 농심은 10분경 정글 지역에서 전투를 전개했다가 역으로 4킬만 내주고 퇴각했다.
바텀 듀오가 차린 밥상은 미드라이너 ‘라바’ 김태훈(르블랑)이 깨끗하게 비웠다. 농심은 김태훈의 어그로 핑퐁을 극복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프레딧이 더블 버프를 두르고 위풍당당하게 미드로 진격해 농심 넥서스를 부쉈다. 경기 시작 후 31분 만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