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이 가수 성시경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온 데에 대해 성시경이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가스라이팅 논란에 대해 “팬분들이 커뮤니티에 올려주신 글 잘 봤다. 이번에는 위로가 좀 많았다. 제가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기사가 났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사가 안 나는 게 좋을까 싶어서 대답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대답을 안 한다고 기사가 났다”며 “대답할 게 뭐가 있나. 진실이 하나라도 있어야 대답을 할 텐데”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그분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는 게 좋은 것 같다. 이것 또한 오지랖일 수 있다는 생각을 들어서 고민을 했다”며 “멈추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멈추시지 않으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 변호사를 통해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분은 악의가 있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믿는 거다. 이 분을 혼내주고 싶기보다는 좋아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밉기보다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시경이 지난봄부터 자신을 가스라이팅하고 스토킹한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성시경이 자신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따라서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거나, 자신이 방문한 식당을 며칠 뒤 성시경이 방문해 인증 사진을 남긴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성시경과 현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면서 성시경이 자신을 고소하지 않는 것은 “모든 내용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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