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번엔 ‘문 대통령 삽화’ 범죄 기사에 사용

Է:2021-06-25 07:32
:2021-06-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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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쓰인 문재인 대통령 삽화(왼쪽)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법관 임명식에서 김상환 대법관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캡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녀의 삽화를 잘못 사용해 논란을 빚은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사건 기사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조선일보는 지난해 외부 필진의 칼럼에 사용한 문 대통령 삽화를 각종 사건 기사에 재활용했다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기사는 지난해 9월 16일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 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와 같은 해 10월 13일 송고한 ‘산 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라는 제목의 기사 등 모두 네 건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삽화는 2018년 청와대에서 열린 대법관 임명식에서 김상환 대법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스크 착용만 제외하면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과 넥타이, 안경 등 인상착의가 비슷하다.

이에 조선일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린다”며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조선닷컴은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한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2건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러스트는 정장 차림의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서 있는 모습”이라며 “이 일러스트는 같은 해 3월 4일 조선일보 지면에 게재된 칼럼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캡처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조선닷컴은 이를 계기로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월 27일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기사에서 조 전 장관 부녀 관련 칼럼의 삽화를 사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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