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예술단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23일 인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기위해 추진된 크라우드펀딩 사업에 (사)꿈꾸는마을의 창작 어울림페스티벌(케이슨24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선정됐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150만원이 조성될 경우 350만원의 시비지원을 통해 장애인예술단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평화도시타악퍼포먼스팀(상쇠 조재식)은 외부 지원이 없어 20차례의 강사비용을 자체 해결하고 있으며, 학춤의상은 100만원 수준이어서 자체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펀딩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시조(市鳥)인 두루미(학)를 형상화한 춤은 서해5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해도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이문주 박사가 지도하고 있다.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웃다리농악 이문주 황해도 서도소리 인간문화재, 상쇠 조재식, 부쇠 및 징 박혜림, 태평소 및 장고 김지윤, 장고 박진현, 북 박지윤 황수연)는 기존 영남가락위주에서 벗어나 바다도시에서 널리 향유되고 있는 웃다리가락을 익혀 공식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다.
평화가요제에 출전이 확정된 장애인가족 보컬 파란북극성(신광호 김영실 이기호 김유경 김지윤)도 출연해 행복해요, 창작곡 나는 꿈을 꾼다(정창교 작사 신광호 편곡)를 들려준다.
올해 3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국민엔젤스앙상블(비올라 백승희, 첼로 유은지, 바이올린 및 클라리넷 김유경, 색소폰 박진현, 플루트 박혜림)은 맘마미아, Can Can, 가브리엘 오보에, You Raise me up, 아기상어 트로트, 자기야를 연주한다.
장애계 스타로 알려진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는 나야나(남진 곡), 진또베기(이성우 곡)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케이슨24 방문객들에게 멋진 연주솜씨를 보여줄 계획이다.
신중년 보컬 맘마스(신광호 정창교 이미경 이명숙 김영실 박상현 정향미 최은미)는 길가에 앉아서와 라라라를 노래한다.
사회는 인천에서 나고 자란 모델 김유식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모델 김유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국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케이슨24에서 첫 펀딩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100만원의 펀딩이 이뤄지면 이 공연은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델 김유식은 키 186㎝ 몸무게 70㎏으로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뒤 명지대 연극영화학과를 나왔다. 그는 SEOUL COLLECTION 패션쇼, SFAA COLLECTION 패션쇼, 디자이너쇼( 박종철 , 최범석 , 송지오), 코오롱스포츠 f/w 패션쇼, 중국 대만 웨딩쇼 패션쇼, 루이가또즈 패션쇼 등에 참여했다.
모델 김유식은 모델라인 엘리트모델대회 네티즌 1위, 김민주웨딩 패션쇼 남자솔로메인, 대학패션위크, 각종 브랜드쇼 쥬얼리쇼 등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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