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내 최초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유치

Է:2021-06-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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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사격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 국민DB

대구시는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관하는 아시아권 국제사격대회인 ‘2022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Asian Airgun Championship)’를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는 소총, 권총 등 공기총 종목의 경기를 치르는 국제대회로 2005년 태국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회 대회가 1회 대회 개최 후 3년 뒤 열린 것과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인도네시아)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열리는 국제대회다. 올해는 아시아권 25개 국가에서 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15명의 아시아사격연맹 집행위원이 참석한 집행위원회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유치 지지 영상을 통해 대구의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경험과 대구국제사격장의 시설 인프라 등의 강점을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경합을 벌인 대구시는 풍부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인프라,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 역량 등을 인정받아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2008년 대구국제사격장이 문을 연 이후 대구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사격 종목 국제대회다. 대구시는 내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격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를 사격 전지훈련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번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국제적으로 사격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 생각이다. 대구시는 먼저 2023년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아시아사격연맹 주관)의 현지적응 훈련장으로 대구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회는 내년 9~10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사격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대구시는 선수단과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최초이자 지역 최초로 열리는 국제 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더 큰 규모의 사격 국제대회 유치에도 나설 것”이라며 “대구가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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