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는 70대 남성 실종자가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받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이틀 만에 인적이 드문 산길에서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서울 강북경찰서에는 16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북구에 사는 70대 백모씨가 외출한 뒤 밤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는 자녀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경찰은 백씨의 주거지 인근 등을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하자 17일 오후 7시쯤 백씨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이 담긴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다음 날 인근 주민이 해당 실종 경보 문자를 보고 ‘백씨가 종종 오패산 비탐방로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당 산의 비탐방로 주변을 수색해 오후 1시쯤 백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실종자는 철조망에 끼인 채로 쓰러져 있던 상태였다”며 “병원에서 치료 후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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