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학생 10명 중 7명 등교… 등교비율 21.2%p 증가

Է:2021-06-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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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등교 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계고 10곳 중 8곳은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등교 빈도가 낮았던 수도권 중학생과 취업실습 교육이 시급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교 가는 날이 더욱 많아지게 됐다.

교육부는 등교 확대 첫날이었던 전날 수도권 중학생 등교율이 67.5%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3~5월 평균 등교율 46.3%에 비해 21.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부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조정했다. 수도권 중학교를 타깃으로 하는 정책이었다.

그동안 수도권 중학교는 같은 지역 초등학교나 고교, 다른 지역 학교들에 비해 등교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수도권 초등학교는 67.7%, 고교는 67.2%, 비수도권 중학교는 80.9%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학생들에게 코로나19에 따른 학습·정서 결손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등교 확대 조치로 수도권의 초등학교와 고교 수준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에는 서울이 중학생 등교율이 가장 낮았고 인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과 경기 지역은 인구 밀도가 낮은 도서 지역이나 농산어촌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서울보다는 정부의 학교 밀집도 완화 조치에 따른 등교 확대가 용이했다는 설명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는 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전국 583개 직업계고 가운데 463개교(79.4%)가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완화된 밀집도 원칙을 적용하기 전인 302곳(지난 11일 기준)보다 161곳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는 이번 등교 확대 조치에 이어 이달 중으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방안에는 오전·오후반 등 과밀학급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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