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신한울 원전 1호기 운영허가 연기

Է:2021-06-13 17:13
:2021-06-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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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경.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경북 울진의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이 당초 계획보다 3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 안건에 대해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4월 시공을 마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용량은 1400㎿급이다. 상업운전을 위해 원안위의 운영 허가만 남겨둔 상태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0일 운영허가 서류 변경이 필요하다고 원안위에 보고해 해당 변경사항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추가적인 검토 등을 거친 후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8년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격납용기 내의 수소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폭발했고, 우리나라도 원전에 피동총매형수소재결합기(PAR)를 설치하도록 했다.

PAR은 원자로 격납 건물 내부의 수소 농도를 낮추는 장치로, 지진·해일 같은 재난 발생 시 자동으로 원전 내 수소 농도를 낮춰 폭발을 막아준다.

신한울 1호기는 설치된 PAR안전성 논란 및 항공기 재해 위험성 등의 이유로 운영허가 심의가 늦어지고 있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신한울 1·2호기의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공사비 인상 3조1355억원, 지원금 및 세수감소 1140억원, 전기판매금 3조4431억원 등 6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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