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출간 2주 만에 판매 부수 20만부를 돌파했다.
이 책은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조 전 장관 본인이 직접 서술한 책이다.
출판사 한길사는 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출간 이후 꾸준히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조국의 시간’은 시대를 함께 사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조 전 장관 역시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조국의 시간’에 대한 짤막한 소개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
그는 “칼에 찔리고 베인 상처가 터져버리지 않도록 펜으로 꿰맸을 뿐”이라며 “‘조국의 시간’은 ‘정치’가 아니라 ‘기록’이다.
‘책략’이 아니라 ‘토로’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이 밖에도 지난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남긴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투기 전수조사에 응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나부터 권익위에 서류를 제출하고 철저히 조사받겠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조속한 동참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흑석 김의겸부터 조사받겠다. 국민의힘도 떳떳이 나서 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10원 한 장’ 감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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