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60대 남성이 숨져 경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포항시와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구에 사는 A씨(61)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자택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스탠트 시술을 받고, 최근에도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며, 유족 측이 부검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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