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번째 여름성경학교를 맞이한다. 교계 단체들은 교회와 가정이 연계해 온·오프라인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팻머스문화선교회(대표 선량욱 목사)는 다음세대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깨닫고 하나님과 세상 앞에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할 수 있도록 ‘아임어씨: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는 주제의 성경학교를 기획했다.
성경학교는 사단을 의미하는 ‘S 바이러스’ 공격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X(그리스도) 백신’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백신을 만드는 활동과 증강 현실, 암호 해독 등 코로나19 상황과 어린이들의 관심사를 활용한 공과 및 주제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선교회는 가정에서 성경학교를 할 수 있도록 ‘아임어씨 가정성경학교 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임어씨 홈-키트’에는 공과 교재와 복음 비행기 만들기, 포일아트, 카이 팔찌 등의 교구가 있다. 가정에서의 신앙 훈련을 돕기 위한 성경학교 후속 프로그램 ‘예닮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21일’도 이어진다. 선교회는 홈페이지에서 교회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등의 다양한 성경학교 진행 방법, 안전한 성경학교 대비를 위한 점검표 등도 제공한다.(vbs.ipatmo.com)
선교회는 “가정성경학교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고 가정의 신앙이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독콘텐츠 제작사 히즈쇼(대표 백종호)는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다윗구조대’를 선보였다.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를 만든 다윗의 이야기를 성경학교 주제로 정했다.
예배 공과 활동 찬양 등 성경학교 진행을 위한 내용이 지난 1일부터 히즈쇼TV(hisshow.tv)의 ‘여름성경학교 강습회’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히즈쇼는 부모가 사전에 성경학교를 준비하지 않아도 영상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8편의 ‘히즈쇼 놀이교실’을 제작했다.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히즈쇼는 재밌게 가정성경학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정 활동이 포함된 공과 교재를 제작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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