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를 잡으러 다른 지역으로 간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 중이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쯤 경기도 용인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카니발 승용차가 벽에 충돌했다. 운전자는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4) 경사다.
이 사고로 A 경사와 같이 타고 있던 B(34) 경장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수배자 검거를 위해 경기도로 갔고 숙소에서 나와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두 사람에 대한 징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