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 숨진 고(故) 유상철 감독을 애도했다.
뉴스1은 홍 감독이 유 감독의 소식을 접하고 괴로워했다고 7일 보도했다. 그는 “오늘 영면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별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최근에 좀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이라고 한 홍 감독은 “아직 (떠나기에는) 젊은데,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날 오후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다. 유 전 감독은 서울 응암초, 경신중, 경신고, 건국대를 거쳐 1994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 입단해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6년 친정팀인 울산 현대에서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유 전 감독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3년째 치료에 전념한 유 전 감독은 방송에 출연하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하면서 홍 감독과 함께 역사적인 4강 신화를 이끌었다. 한편 유 감독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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