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농장’ 제보에 덮쳤는데…정체는 ‘비트코인 광산’

Է:2021-05-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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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경찰이 대마초 농장으로 추정하고 급습한 현장에서 비트코인 채굴 작업장을 우연히 발견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메트로폴리탄카운티 경찰 당국은 지난 18일 버밍엄 인근 샌드웰에 있는 산업단지에 강제로 진입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장비 100여개를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앞서 해당 장소에 여러 사람이 밤낮으로 드나들고 있고, 대마초 농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상공에 드론을 띄워 관찰한 결과 상당한 열기가 감지되는 점을 포착했다. 또 외부에서 다량의 전깃줄과 환기 장치까지 확인되자 급습에 나섰다.

그러나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은 대마초 농장이 아닌 비트코인 채굴장을 발견했다. 샌드웰 제니처 그리핀 경사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경찰은 “이 공장들에는 모두 고전적인 대마초 공장 표지판이 달려 있었다”며 “그 공장은 급습 당시 방치돼 있었고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암호화폐 채굴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경찰은 해당 장소에서 불법적으로 전기를 훔쳐 쓴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핀 경사에 따르면 대마초 농장으로 의심해 급습한 현장에서 암호화폐 채굴 공장이 발견된 사례는 웨스트미들랜즈에서 두 번째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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