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지난 9일과 16일 이틀간 누구나 무료로 중고책을 가져갈 수 있는 5월의 북 페스티벌을 열고 교회 문을 개방했다. 행사 때 배포된 중고책 4만 권은 지난해 8월 인터넷서점 예스24 중고서점이 교회가 설립한 기쁨의복지재단에 기증한 11만 권 중 일부다. 교회는 기쁨작은도서관을 통해 100여 개 단체에 중고책 7만 권을 전달했었다.
행사 양일 간 교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이 2000여명이 교회를 방문했다. 교회는 전도 팔찌 배부와 무료 모종 나눔, 비누 만들기 체험 등 여러 체험 부스를 열어 방문객을 환영했다. 경북장애인권익협회에 중고책 800권을 기증하는 것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박용선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남은 중고책은 여러 기관에 기증된다. 교회가 행사로 조성한 후원금은 전액 문화예술발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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