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종 선발된 ‘대구 AI 스쿨’ 참여자 100명에게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직무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 AI 스쿨은 대구시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마련한 일자리 양성 프로그램이다. AI, 디지털, 데이터 등 기업이 원하는 미래 신기술 인재 양성이 목표다.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프랑스 소프트웨어 전문기관인 심플론 간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진 AI 스쿨 프로그램을 대구에 맞게 바꾼 교육 내용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을 가르친다.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구 AI 스쿨 사업 이외에도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추진해 참여자 모집을 했는데 155명이 신청했다. 서류심사와 비대면 화상 면접 등을 통해 취업의지, 성장가능성, 업무적합성, 업무이해도 등을 심사해 최종 100명을 뽑았다. 이들은 각 과정별로(일반과정 80명, 심화과정 20명)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4개월 동안 기술역량 이론교육(3개월), 실습 프로젝트(1개월) 등 직무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이수 후 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교육 참가자들의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인재상을 공유하고 산업 맞춤형 인재풀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 네트워트를 이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교육 참가자의 채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최종 선발된 대구 AI 스쿨 참여자가 직무기술역량을 갖추고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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