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80대 노인이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요양원에서 퇴원한 A씨(82) 가족들이 지난 3월 요양원 원장 B씨가 학대와 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가족들은 고소장을 통해 “원장 B씨는 A씨에게 걸레를 담은 통의 물을 분무기에 담아 얼굴에 뿌리거나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렸다”며 “A씨를 몸을 테이프로 결박한 뒤 약을 먹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들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인천광역시 노인전문보호기관에 신고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요양원 내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요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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