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실증을 거쳐 기업의 우수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북구는 지난 3월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상습 침수구역(첨단산단, 영산강변, 양동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결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오는 11월까지 드론을 활용해 피해 예방·긴급대응·수해복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재난 안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증에 나선다.
비행선 드론 활용 상습 침수구역 순찰 임무(㈜한국스마트드론), 방수 드론 활용 지형 측량(㈜공간정보) 재난 위험지역 출동, 영상 전송 (㈜무한정보기술), 수소방역드론 활용 재난 복구 임무(㈜호그린에어) 등이다.
북구는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우수기술과 드론 모델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첨단 산단, 영산강, 용전·지야동 일대 10.4㎢를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오는 6월부터 참여 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동강대, 조선이공대와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드론 코딩교육, 드론 항공촬영,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과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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